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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웨이보, '대만 선거' 해시태그 차단…조회수 1억6000여만회

13일부터 대만 대선·총선 투표

대만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현지시간) 수도 타이베이시 중심가 빌딩에 붙어 있는 홍보 간판 밑으로 오토바이를 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 민중당 커원저(柯文哲) 후보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




중국 대표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13일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를 차단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보는 이날 오전 한때 '대만 선거' 관련 주제가 1억6320만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고 화제 중 하나로 떠오르자 해당 해시태그를 차단 처리 했다.

웨이보는 이런 조처를 하면서 중국 현지 시간 오전 9시45분께 "관련 법과 규정, 정책에 따라 이 주제의 콘텐츠는 표시되지 않는다"는 공지를 띄웠다.

일부 게시글은 이날 선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개선되기를 희망했고, 다른 일부는 가능한 한 빨리 대만을 중국에 복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오전에 대만 선거 관련 해시태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웨이보 이용자들은 관련 주제의 게시글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인민일보 등 중국 최대 뉴스 플랫폼들도 대만 선거 관련 보도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만에서는 오전 8시부터 제16대 총통 선거(대선)와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많은 유권자가 대만 전역 투표소 앞에 모여들었다.

친미·독립 성향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와 친중 제1 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은 노골적으로 허우 후보 지원 사격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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