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5일 오후 1시 9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5848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21% 감소한 343만 8000원이다. 테더(USDT)는 0.15% 오른 1372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30% 상승한 42만 7000원, 솔라나(SOL)는 2.01% 내린 13만 16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18% 하락한 4만 2607.5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89% 감소한 2505.4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전일과 동일한 1달러, BNB는 2.90% 오른 310.66달러다. SOL은 0.79% 내린 95.8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6969억 5000만 달러(약 919조 7649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6700억 달러(약 2203조 899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8포인트 내린 52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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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출기업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돈세탁 방지 및 사기로 미국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로부터 800만 달러(약 105억 5700만 원)를 부과받았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벌금 납부와 함께 비트라이선스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해리스 NYDFS 청장은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규정을 준수하지 못해 DFS의 규제를 위반하고 기업과 투자자를 잠재적인 위협에 노출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모회사 디지털머니그룹과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 제미니 트러스트가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숨기고 투자자를 속였다며 지난해 10월 소송을 제기한 뉴욕 법무부와의 분쟁 과정에서 나왔다. 합의에 따라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제네시스 글로벌은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문제를 해결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의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스는 오는 4월 비트코인(BTC) 반감기의 결과로 BTC 채굴기업 라이엇, 테라울프, 클린스파크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2만 7900달러(약 3682만 원) 수준이었던 BTC 생산 비용이 반감기 후 3만 7856달러(약 5000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코인셰어스는 “BTC 채굴 기업의 주요 문제는 대규모 SG&A(판매, 일반 및 관리) 비용”이라며 “채굴자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반감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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