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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 비용 효율성 강화”…카카오 목표가 상향

[메리츠증권 보고서]

6만5000원→7만7000원

카카오의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2월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 '브라이언톡'에서 경영 쇄신 방향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은 15일 카카오(035720)가 비용 효율성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하고 올해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주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해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고정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비용 증가분도 정점을 지나가며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를 제외한 실적을 ‘핵심’ 실적이라고 볼 때 2024년 핵심 매출 성장률은 8.5%를 예상한다"면서 "올해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고정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핵심 연결 영업이익은 2024년 5682억 원(+37% YoY)으로 최호황기였던 2021년 5102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아직 시장 포트폴리오는 카카오를 충분히 담지 않았고, 개선의 의구심이 투자 기회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8.4%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가시성이 떨어지는 사업에 대한 정리와 자원 효율과 효과가 자회사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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