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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 4대 바다 건넌 타타대우…1년 만에 수출 32% '쑥'

유라시아에 전체 수출 60% 몰려

중동·아프리카 등 공략 지속

알제리 오란에 있는 타타대우상용차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사진 제공=타타대우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품질력을 앞세워 전체 판매의 40%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수출 대수도 1년 만에 30% 이상 늘었다.

타타대우는 지난해 판매량 총 9502대 가운데 3767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라시아가 전체 수출의 60%를 차지했고 중동(24%)과 아프리카(10%)가 뒤를 이었다.

수출 규모는 최근 몇 년 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1695대에 머무른 수출 대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둔화했지만 2022년 2843대를 거쳐 지난해 3767에 이르렀다. 1년 만에 수출이 32% 늘어난 셈이다.



타타대우는 92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7개국에서는 반조립(KD)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차종인 막시무스와 노부스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품질력을 인정받아 2013년에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타타대우는 최근 출시한 대형트럭 맥쎈, 중형트럭 구쎈, 준중형트럭 더쎈 제품군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수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네옴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과 아프리카 외에도 중대형트럭 시장 규모가 큰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에도 개별 영업 전략을 통해 신규 시장 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방신 타타대우 사장은 “수출 비중이 40%에 이르러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트럭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최근 출시한 준중형트럭 더쎈도 해외 시장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시장 다변화와 맞춤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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