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001120)은 인도네시아 AKP광산의 지분 60%를 1330억 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LX인터내셔널은 앞서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AKP광산 인수를 결의했다. 지난 5일에는 AKP광산 지분 취득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PT.EBI(Energy Battery Indonesia)에 1354억 원을 출자했고 이날 지분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했다.
AKP광산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모로왈리 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니켈 광산으로 여의도의 7배에 달하는 20㎢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광산 인근에 니켈 제련단지들이 들어서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가행광산으로 운광로·저광장·항만 등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광산의 원광 기준 매장 자원량은 5140만톤이다. 이 중 검증된 가채광량은 3600만톤에 이르는데 이는 전기차 700만대 분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X인터내셔널이 생산된 물량 전량에 대한 인수(Off-take) 권한을 갖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ae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