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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블록체인 사업 손잡는다…클레이튼·핀시아 메인넷 통합

"아시아 대표 메인넷 구축"

내달 2일까지 메인넷 통합 투표





클레이튼(KLAY)과 핀시아(FNSA)가 메인넷 통합을 추진한다.

16일 클레이튼 재단과 핀시아 재단은 각 재단 거버넌스 멤버들에게 생태계 통합 계획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제안서는 내달 2일까지 찬반 투표를 거친다.

두 재단은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기술·서비스·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전면 통합할 계획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각 메인넷의 개발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해 온 파트너사들과도 공조해 아시아 지역 대표 메인넷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메인넷 통합 취지를 밝혔다. 두 메인넷의 아시아 주요 국가 합산 사용자 수(MAU)는 2.5억 명에 달한다. 두 생태계를 합쳐 약 420개의 웹3 기반 서비스와 45개 이상의 거버넌스 운영사를 확보해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생태계가 형성된다. 카카오와 라인 모바일 메신저 기반 웹3 사업 연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각 블록체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KLAY와 FNSA도 통합한다. 두 재단은 올해 2분기 내로 기존 KLAY·FNSA 보유자들이 보유한 토큰을 새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토큰 전환은 KLAY 가치 기반으로 진행한다. 통합 토콘은 유통 유보 수량이 전혀 없는 ‘제로 리저브 토크노믹스’를 채택했다. 통합 이후에 발행량 24%에 대한 소각도 진행한다. 재단이 운영하던 펀드는 ‘에코 펀드’와 ‘인프라 펀드’ 형태로 유지하되 기존과 같이 공식 메인넷 정보 포털 웹사이트에 운용 현황을 공개한다.

클레이튼과 핀시아 거버넌스는 단일 체계 내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일원화한다. 새 거버넌스 회원사 수도 100곳으로 확대한다. 이번 제안안이 통과하면 두 재단은 △기관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마련 △대규모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인프라 강화와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웹3 서비스 신사업 추진 △아시아 최고 수준 게임사·글로벌 지적재산권(IP) 프로젝트 온보딩 △아시아 지역 신규 홀더·개발자·협력사 커뮤니티 육성 등 6가지를 올해 목표로 설정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클레이튼·핀시아 재단은 “아시아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카카오와 라인이 두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합하고 시너지 창출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이번 통합이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의 대중화와 웹3 기술·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재단은 오는 19일 이번 생태계 통합 소식을 전하고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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