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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더'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투자 확대에 용인시 반색

尹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추가 투자계획 밝혀 주목

반도체 생산라인 5개→6개…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거액

국가산단 생산유발효과 400조→480조, 고용효과 160만명→192만명

이상일 시장 "대형 프로젝트 성공 진행 최선 다해 도울 것"

용인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이미지 제공 = 용인시




이동·남사읍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삼성전자 투자액에 60조원이 추가되면서 용인시가 반색하고 나섰다. 60조 원은 삼성전자가 목표로 삼고 있는 한해 영업이익과 맞먹는 액수다.

정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용인 이동·남사읍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삼성전자 투자 규모는 300조원에서 60조원이 늘어난 360조원이다.

투자액이 증가한 이유는 해당 지역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Fab)이 처음 계획됐던 5개에서 6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번 민생토론회에서 가장 주목 받은 대목이기도 하다.

용인시는 삼성전자 투자 규모 확대에 발맞춰 바쁘게 계산기를 돌렸다. 시에 따르면 국가산단의 생산유발효과는 400조원에서 480조원으로 증가하고, 직·간접 고용효과 역시 160만명에서 19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계획한 것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반도체 경쟁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메모리 외에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형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이상일 용인시장은 설명했다.

용인시는 투자 규모 확대에 즉각 호응해 국가산단 토지이용계획에도 모두 6기의 팹(Fab)이 배치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용인시는 15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산업의 초격차 유지를 위한 ‘속도전’을 강조한 만큼 국가산단 착공 시기를 당초 계획된 2026년 말에서 6개월 이상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이고 국가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하게 협의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팹 가동 단계별로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23년 3월 15일 710만㎡(215만평)가 후보지로 지정됐다. 같은 해 11월 15일에는 이주자 택지를 포함한 36만㎡(약 11만평)이 추가로 지정돼 모두 747만㎡(226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는 반도체 앵커기업인 삼성전자가 360조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이동·남사읍에 150여 개, 원삼면에 50여 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팹리스(설계) 기업들이 입주해 활동할 것이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는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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