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글로벌인공지능(AI)&반도체TOP10펀드’가 설정 8개월 만에 동일 유형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기준 환헤지(위험 분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168억 원으로 해외주식형 AI 테마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환노출형과 미국 달러화로 투자하는 상품까지 포함할 경우 운용 규모는 200억 원 수준이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인공지능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엔비이다,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 종목을 80% 이상 편입하고 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지난해 3월 설정된 헤지형은 설정 이후 31.66%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인 26.07%를 상회하는 것이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올해 역시 AI 산업의 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AI를 통한 비용 효율화 기업 발굴과 시장 점유율 확대 기업 선별을 통해 차별화된 운용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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