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헤영기자]NH투자증권은 17일 JYP Ent.(035900) 대해 연이은 초동 부진에 따른 시장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발매된 ITZY 신보 초동 판매량 32만장(기존 82만장)에 그친 가운데, 15일발매된 엔믹스 신보 초동 판매량 우려까지 불거졌다”며 “초반 판매 추이 아쉽긴 하나, 발매 후 1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아티스트 성장 국면을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ITZY의 경우 해외 팬덤 비중이 큰 만큼, 초동 기간 이후 잡히는 물량도 크다”며 “전작 초동이 82만장이었으나, 최종 판매량은 115만장에 달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1월 초동 역성장을 보였던 스트레이키즈 신보는 초동 기간 이후 안정적 판매 이어가는 중”이라며 “4분기 판매량은 419만장으로 초동 대비 49만장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기간 구보까지 재판매 중으로 판매량은 18만장"이라며 “이는 신규 팬덤 유입 시그널로 볼 수 있는 만큼 초동 부진에 매몰되기보다, 차기작 초동 반등 및 향후 공연 규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연이은 초동 부진에 따른 시장 우려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음반의 경우 기저가 높은 만큼 다소 더딘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공연 및 음원이 성장세를 주도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VCHA(미국) 및 Project C(중국)의 데뷔를 통한 글로벌 유효시장 확대 또한 긍정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연결 매출액 1,687억원(+46% y-y), 영업이익 535억원(+108% y-y)으로 분기 최대 실적 기대된다”며 “스트레이키즈 신보 판매량 다소 아쉬웠지만, 트와이스 및 스트레이키즈의 2·3분기 진행된 일본 공연·음반 관련 이연분이 반영된 효과”이라고 진단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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