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7일 오후 12시 58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4% 상승한 5882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38% 증가한 353만 원이다. 테더(USDT)는 0.22% 감소한 1372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62% 하락한 43만 2000원, 솔라나(SOL)는 3.86% 오른 13만 72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10% 하락한 4만 2849.2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50% 증가한 2571.43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7% 오른 0.9998달러, BNB는 0.18% 내린 314.56달러다. SOL은 4.13% 상승한 99.98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7147억 7000만 달러(약 957조 원) 증가한 1조 7000억 달러(약 2278조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내린 6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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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달 동안 수이(SUI)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량 조작 논란이 일었던 SUI의 가격은 최근 3개월 동안 300% 가까이 올랐다. SUI는 지난 15일 역대 최고가인 1.45달러를 찍고 현재 1.31달러에 거래 중이다. SUI 거래량도 3개월 동안 2200% 증가, 지난 13일에는 9억 5000만 달러(약 1조 2700억 원)를 넘어섰다. 총예치금액(TVL)도 지난해 10월(5439만 달러)보다 828% 올랐다.
SUI 가격 상승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크립토랙시는 SUI의 ‘상대 유동성 비율(RLR)’을 예로 들었다. RLR은 24시간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의 비율이다. RLR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는 의미다. 16일 기준 SUI의 상대 유동성 비율은 0.37로 세이(SEI)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렉 시우루니스 수이 재단 전무이사는 “TVL이 3억 달러를 돌파한 건 중요한 이정표”라며 “SUI 메인넷 출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달성한 중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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