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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난 대동 전기스쿠터 일반판매 시작

"품질력·편의성 다갖춰" 호평

다음달 말까지 사전 예약 접수

AS·영업망·부품 공급 강화로

시장 점령한 中제품 추격 나서

대동모빌리티의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스쿠터 GS100






국내 농기계 1위 업체인 대동(000490)이 전기 스쿠터 판매를 일반 소비자에까지 확대하며 국내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국내 시장을 점령한 중국산 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난 품질과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AS)를 앞세우며 시장 우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보급형 전기 이륜차 ‘GS110’을 2분기에 투입해 중국산과의 가격 격차도 줄일 계획이다.

18일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는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 스쿠터 GS100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판매를 위한 사전 예약 및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이벤트는 정부 보조금이 확정되는 2월말 전까지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 있는 사전 예약 양식을 작성해 구매 신청을 하면 된다. 보조금 확정 이후 최종 소비자 구매 가격이 책정되며 회사측에서 신청자에 한해 계약서 작성 및 결제, 차량 인도에 대한 해피콜 상담을 진행한다. 시승 이벤트는 연중 시행하며 대동모빌리티 홈페이지에 있는 체험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체험 일에 맞춰 대동모빌리티 서울사무소(서울시 서초구)를 방문하면 제품을 탑승해볼 수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B2C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산 대비 뛰어난 품질과 AS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GS100은 배달 라이더 시장을 겨냥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해 2분기 출시해 기업간거래(B2B) 판매를 시작했고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총 부품 264종 중 243종의 부품이 국산으로 국산화율 92%를 자랑한다. 타이어도 국산을 사용해 중국산 대비 1.5배 이상 내구성과 제동력이 뛰어나고, 차체 프레임도 중국산 대비 2배 이상 튼튼하다.

여기에 올해 2분기 보급형 전기 스쿠터 ‘GS110’ 출시를 통해 중국산과 가격 격차도 좁힌다는 계획이다. GS110은 400만~500만 원대(지난해 기준 보조금 지원 포함 금액)의 GS100 보다 100만 원 가량 낮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50만~400만 원대에 팔리는 중국산 전기 스쿠터와 가격적으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동모빌리티 관계자는 “현재 전기 스쿠터 중 중국산 비중은 50%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GS110은 중국산을 겨냥해 가격은 낮췄지만 이륜차 최초로 차량의 원격 진단을 돕는 텔레매틱스를 탑재(옵션 사양)하는 등 품질과 AS 능력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배달 수요 감소로 인해 2022년 2만대에서 지난해 8000대(추정)로 감소한 전기 스쿠터 시장이 올해는 정부 지원 확대로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대동모빌리티의 B2C 사업 진출에 힘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박천일 대동모빌리티 GS사업본부장은 “지난해 출시한 GS100이 배달 라이더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과 사용 편의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에 서비스, 영업망, 부품 공급 등 빠르게 B2C 판매를 준비했다”며 “국내 전기 스쿠터 시장이 점차 확대하고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으로 확실한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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