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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보스틱 연은 총재 “3분기에 금리 인하 시작해야”

“최근 경제 상황 반영, 3분기가 적절” 판단

조기 인하 위해선 소비·고용 등 떨어져야

전쟁·대선 등 불확실성 높아…통화정책 변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사진=애틀랜타연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 시작 시점으로 올 3분기를 제시했다. 3월에 첫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금융시장의 시각과 차이가 크다.

보스틱 총재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최근의 인플레이션의 진전과 경제 상황을 전망에 반영했다”며 “이에 기준금리를 정상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기존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며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위원이다.



보스틱은 3분기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거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조기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표상의 근거가 더욱 명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에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소비 등)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을 지속한다면 3분기 이전에 금리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증거가 확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 시기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는 지정학적 분쟁과 워싱턴의 예산 분쟁, 미국 대통령선거 등을 꼽았다. 보스틱 총재는 “이런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통화정책을 확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이게 바로 내가 통화정책 정상화 시작 전에 여러 사건들을 확인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현재 연준의 목표가 사실상 연착륙이라고 제시했다. 물가를 조정하면서 성장을 제한하지 않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성장과 고용을 촉진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황금 경로(golden path) 시나리오가 연준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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