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산업계에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HD현대와 ‘폐핸드타월 재활용 활성화 및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산업계 전반에 자원 순환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 사용 후 핸드타월을 수거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유한킴벌리는 “핸드타월은 물기를 용도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재사용 가능하다”며 “소각량을 줄이고, 더 나아가 수입 재생 펄프를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HD현대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약 21.8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8.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약 2040여 그루를 심은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협약으로 유한킴벌리와 함께 핸드타월 재활용에 함께하는 지자체, 기업은 18곳으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후 위기 극복이라는 전 세계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계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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