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 활성화 SOC 중 65%, 상반기에 집행"

"SOC에 공공 부문이 마중물 역할 해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 활성화와 관계가 있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중 65%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9일 강원 고성군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 현장을 방문해 “상반기에 신속 집행 관리 대상 SOC 예산 24조 2000억 원 중 15조 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SOC 예산은 전년보다 1조 4000억 원 증가한 26조 4000억 원이다. 이 중 정부는 경제 활성화와 관련이 깊은 24조 2000억 원을 신속 집행 관리 대상으로 두고 있다.

공공부문 SOC 집행을 통해 건설 경기 회복을 도우려는 취지다. 최 부총리는 “최근 고금리·미분양 등으로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SOC 건설 투자에 공공 부문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예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선 주무 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적극 협의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