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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美 기술주 강세 훈풍…코스피 장 초반 '뜀박질'

대장주 삼성전자 강세…코스닥도 1%대 '껑충'





코스피가 19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1% 넘게 올라 2470선에 안착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20포인트(1.24%) 높은 2470.2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9포인트(1.16%) 상승한 2468.43으로 출발해 247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03억원, 기관은 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은 1,0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과 기술주 강세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4%)와 S&P500지수(0.88%)가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 뛰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TSMC가 9.79% 급등했고 애플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투자의견 상향에 3.26% 올랐다.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발언과 낮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위축시켰으나 실적에 기반한 기술주 강세가 반등을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연준과 시장의 간극이 축소되며 기업 실적으로 초점이 점차 이동하고 있다”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거시경제 영향력이 축소되며 빅테크 실적으로 초점이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65% 급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1.76%), 셀트리온(068270)(2.63%)등이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5%), 의료정밀(1.84%), 제조업(1.67%) 등이 상승 중이며, 전기가스업(-2.65%)과 운수창고(-0.11%)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2.38포인트(1.47%) 오른 852.71을 찍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3포인트(0.99%) 높은 848.66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6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634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제약(068760)(3.22%), HPSP(403870)(4.43%)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7%), 엘앤에프(066970)[066970](-1.34%)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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