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하락세다.
19일 오후 1시 2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76% 하락한 564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76% 감소한 337만 9000원이다. 테더(USDT)는 0.15% 오른 1374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09% 떨어진 42만 7400원, 솔라나(SOL)는 6.02% 내린 12만 79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66% 하락한 4만 1029.0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76% 감소한 2458.9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1% 내린 0.9989달러, BNB는 0.46% 오른 310.68달러다. SOL은 7.13% 떨어진 92.8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6537억 2000만 달러(약 873조 3699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6200억 달러(약 2164조 32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2포인트 내린 51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한편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후 이틀 만에 BTC 가격이 1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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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지난주 대비 11% 하락했다. 이를 두고 코인텔레그래프는 “4만 달러(약 5346만 4000원) 선에서 횡보 중인 BTC가 BTC 현물 ETF 승인 직후 4만 8000달러(약 6415만 7000원)까지 올랐던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한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BTC 하락장의 근거로 유동성을 꼽았다. 매체는 “바이낸스의 BTC/USDT 주문장을 보면 BTC 입찰가 거래량 1000만 달러(약 133억 원) 이상이 4만 2000달러(약 5613만 7200원) 선에서 거래됐지만 4만 3500달러(약 5814만 2100원)는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동성이 변동성을 약화시킨다”며 “이것이 BTC가 지난 13일부터 4만 달러 초반에 머물러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머터리얼 인디케이터도 “단기적으로 시장을 뒤흔들 만한 뚜렷한 후보가 없다”며 BTC 가격이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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