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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하키, 파리행 동반 좌절

구기 종목 줄줄이 올림픽 탈락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 사진=대한하키협회 SNS




한국 남녀 하키 대표팀 모두 올림픽 본선 무대 복귀가 무산됐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마지막 날 아일랜드와의 3·4위전에서 3대4로 졌다. 4위로 대회를 마감한 대표팀은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지난 주 최종 예선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본선 진출 꿈을 접었다.



이로써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활약을 보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배구 역시 남녀 모두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고, 남자 핸드볼과 여자 축구는 이미 본선행이 좌절됐다. 현재까지 단체 구기 종목 중 본선 진출이 확정된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이날 남자 하키 대표팀의 패배로 하키는 농구, 수구, 럭비에 이어 네 번째로 남녀 모두 파리 올림픽 본선행이 무산된 종목이 됐다. 한국 남자 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여자 하키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갔지만 도쿄 대회부터 2회 연속 본선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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