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위(胃) 건강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누적 판매량이 50억 개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윌은 hy가 2000년 선보인 기능성 발효유다. 올해로 출시 24주년을 맞은 장수 제품으로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 6조 원을 넘어섰다. 연간 매출액도 3300억 원에 이르는 hy의 대표 브랜드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윌 출시 초기까지만 해도 장(腸) 건강 제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hy는 “발효유는 장에만 좋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hy 연구진은 제품 기능성에 가장 부합하는 균주를 찾기 위해 5년의 연구 끝에 한국인의 분변에서 추출한 '한국형 유산균' 2종을 선별해 최종 적용했다.
hy는 고급 발효유를 원하는 소비자에 맞춰 자사 발효유 대비 원유 함량을 높이고 용량은 늘렸다. 윌은 발효유 제품 영역을 위 건강까지 확대하며 출시 2개월 만에 일평균 판매량 30만 개를 달성했다.
윌은 출시 이후 열 차례의 제품 개선을 거쳤다. 2010년에는 저지방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핵심 소재인 유산균은 hy특허 유산균인 'HP7'을 적용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개별 인정형 소재인 '꾸지뽕잎 추출물'을 넣어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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