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에 힘을 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2일 미국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 전문 업체인 NJ바이오와 ADC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J바이오는 링커-페이로드 및 ADC에 대한 통합 화학 및 생물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안정성 연구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서 임상 1·2상을 위한 의약품 생산 시설도 갖추고 있다. ADC 분야 최대 학회인 ADC 월드 서밋에서 ‘최고의 CRO’ 상을 3회 연속 수상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의 핵심 구성 요소인 페이로드, 링커, 항체 그리고 콘쥬게이션에 대한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ADC 고객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NJ바이오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임상 연구와 상업 제품용 항체 및 ADC 제조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분야에서 고객사 수주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ADC 플랫폼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을 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콘쥬게이션, 링커-페이로드 합성에 강점이 있는 NJ바이오와 항체 의약품 제조에 강점이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라큐스 사이트는 북미 최고의 ADC 전문 위탁 생산 서비스 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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