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재난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휴대폰 배터리 충전 전용 차량(배터리 충전차)’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6000만 원을 들여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승합차를 개조해 충전설비을 장착한 일종의 ‘움직이는 보조배터리’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68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배터리 충전차는 220V 콘텐트가 달려 스마트폰 외 다른 전기용품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뿐 아니라 지하철에 사용되는 모바일 라우터를 장착해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한다. 휴대용 TV가 2대 실려 재난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문서를 급하게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도 장착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29~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사옥에 배터리 충전차를 전시해 임직원과 고객에게 소개하고 이후 실제 재난구호현장에 파견해 대민지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재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마음 속 상처가 빠르게 아물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배터리 충전차를 마련했다”며 “대국민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등’ 통신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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