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진영(285800)은 자회사 한국에코에너지가 국내 대표 정유기업 ‘H사’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에코에너지는 영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열분해유 전량을 H사에 공급한다.
한국에코에너지는 공급계약과 더불어 H사와 열분해유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임가공 등 다방면에서 추가적인 사업협력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열분해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양사 간의 협력관계가 장기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코에너지는 300~500℃의 열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분해해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허가 및 자체 생산설비에 대한 최종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한국에코에너지는 현재 가동 중인 설비 외에 올해 하반기까지 2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계약으로 열분해유 사업 부문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외에도 최근 열분해유를 석유정제 공정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영천공장 인근에 소재한 정유사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CAPA(생산능력)를 8배 이상 확대해 영천공장에서만 3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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