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김인호 럭스나인 대표이사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전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한창수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MBA) 76기인 김 대표는 미국 최대 매트리스 회사의 한국 법인 대표를 거쳐 2012년 럭스나인을 창업해 28년간 매트리스를 연구해 왔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의료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고려대 MBA 봉사단 회장직을 맡아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했으며2005년부터 경영대 장학금·건축기금 등을 꾸준히 고대 사랑을 전해왔다. 고대 외에도 지난 10여 년간 사회 곳곳에 기부한 금액은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에 이어 이번에 의료원에 전달한 의학발전기금은 의학 연구와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기부식에서 “고대의료원과 의과대학이 혁신의 시대에서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은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전달되는 기금이 의학연구와 교육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인류의 건강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김 대표이사님의 고귀한 정성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로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