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온실가스 배출 관련 정보를 앞으로 네이버 검색을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등 방법으로 쌓는 탄소중립포인트 역시 네이버페이 적립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와 ‘탄소중립 · 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및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 검색으로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한다. 이에 더해 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검색을 통해 확인하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협력한다. 탄소중립포인트는 친환경제품 구매, 다회용기 이용, 전자영수증 발급 등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해당 인센티브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모두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늘 협약은 민·관·학이 협력하여 기후변화·탄소중립 관련 정보가 국민들에게 보다 쉽게 노출되게 하여, 많은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중립포인트를 네이버페이로도 지급토록 하면 청년세대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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