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최첨단 연구 장비 등을 지원받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특성화대학원 8곳을 신규 지정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배터리가 각 3곳, 디스플레이·바이오가 각 1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14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특성화대학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7조에 따라 정부가 첨단산업을 이끌 석·박사 전문인력의 배출 규모를 확대하고 질적 수준도 높이기 위해 지정·지원한다.
산업부는 신청대학의 보유역량, 대학원 운영계획, 산학협력 활성화 계획,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특성화대학원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첨단산업 특화단지 입주기업과의 산학프로젝트 추진계획 등도 평가해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양성된 석·박사인재가 특화단지로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대학은 연구 장비 등 교육환경 구축, 교육과정 개발·운영, 기업과 연계한 산학프로젝트 추진 등을 위해 연간 30억 원, 5년간 150억 원 안팎을 지원받는다. 다만 중간평가 결과 및 정부예산 상황에 따라 지원규모가 조정되거나 지원이 아예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카스트(KAIST), 유니스트(UNIST), 성균관대 3곳을 1차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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