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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에 한국 이름 지어준 구자열…"韓 기업 지원" 당부

조 윌슨 하원의원에 '조일선' 작명

"전문 인력 비자, 수출 등 지원 필요"

구자열(오른쪽)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조 윌슨 미국 하원의원을 면담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조 윌슨 미국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공화당)을 만나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 및 우호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무역협회가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국과 미국은 필수 불가결한 경제 파트너”라며 “양국이 공급망 협력을 통해 핵심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위한 전문 인력 비자 문제와 한국산 철강 등 핵심 품목의 대미 수출 원활화에 대한 의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윌슨 의원에게 ‘조일선(一線)’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주며 한미 우호 협력 증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윌슨 의원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일진글로벌·고려제강 등 약 1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양국이 민주주의 가치를 기반으로 경제, 안보, 첨단 기술 협력에 이르기까지 동맹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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