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4일 15시에 전남도청에서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전남 지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였다.
복지부는 지난해 10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한 이후 같은 해 12월부터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제주, 부산, 경남, 충남, 광주, 대구·경북, 수도권, 그리고 강원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중이다. 간담회를 개최를 통해 지역·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지역의 보건의료 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열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전남 지역 간담회는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참석했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전라남도에서 필수의료를 제공하는 주요 병원의 대표, 지역의 학계,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남 지역 의료현장의 실태와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의사인력 확대 필요성 등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라남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75명으로, 전국 평균(2.2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도내 응급의료취약지가 22개 시군 중 17개이며, 응급센터의 수술 가능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일부 기관에만 편중돼 있는 등 도내 중증·응급의료 접근성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살리기의 필수조건으로서 의대 정원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원 확대를 통한 의사인력이 배출되기 전에도 지역의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전공의 비율 확대, 권역별 거점 책임의료기관과 지역 중소병원들의 협력을 촉진하는 ‘지역의료 혁신 시범사업’, 지방의료원 경영혁신 사업 등을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활기찬 지역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지역에서 전달해주시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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