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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게임으로 돈 번 네이버웹툰, 9년 만에 ‘8편→415편’

인기 웹툰 '가비지타임' 팝업 열려

웹툰작가 IP 굿즈로 수익 창출 대세

IP 비즈니스 덕 본 작품 9년 만 8배

네이버, 태국·북미 등서 웹툰샵 개시

웹툰 가비지타임 공식 팝업스토어가 열려 봉제, 피규어 등 굿즈 120여 종이 판매된다.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웹툰 ‘가비지타임’ 공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이날부터 2월 7일까지 열린다.

가비지타임은 2017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8강에 오른 작품으로,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실화를 각색한 이야기다. 2019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이 달 중순 완결했으며 현재 일본어와 중국어로도 연재중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만 70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방문 사전 예약은 지난 15일 시작 한 시간만에 모든 시간대가 마감됐다. 네이버웹툰은 안전을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100% 사전 예약으로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봉제, 피규어, 의류 등 신규 굿즈 120여 종을 선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의 캐릭터 ‘공아지’와 ‘가비지타임’의 협업 상품도 최초 공개한다.

최근 웹툰, 웹소설 IP가 아이돌 못지 않은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면서 창작자들이 굿즈 등 2차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 수익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를 통해 IP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부가 수익 창구를 확대할 수 있고 창작자들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영상, 출판, 게임, 음원 등 IP 비즈니스에서 추가 수익을 낸 네이버웹툰 작품 수는 2013년 연간 8편에서 9년 만인 2022년 연간 415편으로 폭증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도 웹툰 IP 굿즈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는 이 달 18일부터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현지 웹툰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 공식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웹툰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공식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 웹툰 IP를 활용한 주문 제작형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브랜드 스토어 ‘웹툰샵’을 가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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