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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현대카드 신용등급 전망 상향…"BBB 안정적→BBB 긍정적"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도 상향됐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라는 점과 함께 고금리 상황에서도 우수한 재무 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Standard and Poors)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

S&P는 현대카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카드의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상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를 촉진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ICP(In Car Payment·차량 내 결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카드의 탄탄한 자산 건전성도 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영향을 줬다. 현대카드는 30일 이상 연체율이 국내 카드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를 유지하고 있다. S&P는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공고한 비즈니스 협력관계와 강력한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신용카드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공고화 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현대카드는 신용 판매와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량 고객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에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에 기반한 성장세 및 현대자동차그룹 내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피치(Fitch)에서는 'BBB Positive(긍정적)' 등급을 받아 투자적격등급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 Ltd.)로부터 현대차와 동일한 'A+ Positive(긍정적)'를 획득해 한국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일본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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