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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개인형 연금 적립금 11.2조…전년比 41%↑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 16.93%

사진 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이 11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증권은 25일 “지난해 말 기준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연금저축을 합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이 11조 2000억 원을 기록했다”며 “2022년 말 7조 9000억 원에서 1년 만에 41.1% 성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DC와 IRP, 연금저축의 연간 성장률은 각각 40.2%, 40.8%, 42.6%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료 제공=삼성증권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증권업권 퇴직연금 시장별 잔고 중 DB제도의 적립금은 2020년 말 33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43조 7000억 원으로 3년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DC 규모는 10조 5000억 원에서 20조 8000억 원으로, IRP 규모는 7조 5000억 원에서 22조 3000억 원으로 각각 97.9%, 195.1% 급증했다.

개인형 연금 적립금의 고속 성장 배경에는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가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인 엠팝(mPOP)에서 연금관리를 제공한다. 상담과 세미나를 분석해 파악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를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 카카오톡을 활용해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선보이면서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

연금수익률도 양호했다. 지난해 삼성증권 DC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은 16.93%로 DC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IRP 역시 원리금 비보장형 수익률이 16.64%로 IRP 원리금 비보장형 적립금 상위 5개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금 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순입금액 300만 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해 최대 73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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