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5일 화성‧평택 하천 수질오염 사태와 관련, 평택 관리천을 찾아 사태수습 과정을 살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은주 기획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와 평택이 지역구인 김근용, 윤성근, 이학수, 김상곤 의원이 참석했다.
사고 발생 2주 차를 넘어서고 하천 오염수 수거 작업이 거듭되면서 현재 수질 자체는 허용치 이하로 내려간 상태다.
하지만 최근 한파주의보 때문에 오염수 수거 야간작업이 중단돼 수거 일정 차질이 우려된다. 더욱이 현재 오염된 하천 구간 7.4㎞에 남아 있는 오염수가 수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이를 모두 처리하려면 상당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의원 등이 현장에서 만난 마을 주민들이 지하수를 생활용수를 활용하던 주민들이 불만이 팽배한 상태라고 국민의힘은 전했다.
김 대표의원은 이에 “하루라도 빨리 방제 및 복구를 마무리해 2차 환경오염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는 도민 불안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 함께한 평택 지역 의원들도 “화성에 비해 평택 하천 오염수가 3배 이상 많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한 행안부 특별교부세가 평택에 좀 더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