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분산에너지, 전력직접거래 등 다양한 전력신산업을 활성화하고 계약시장 도입 등 전력시장 다원화와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력제도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력거래소와 26일 서울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력업계,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력시장 개선방향 설명회’를 열고 이러한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을 시장 참여자에게 소개한 뒤 현장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력시장 개선방향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제(2월) 등 제주 시범사업 △분산에너지 특별법 시행(6월)에 따른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전기사업법 개정(5월)에 따른 직접전력거래 확대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6월) 등 신규 전력시장 제도에 대한 유관기관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종배 건국대 교수(좌장) 등 전력시장 전문가 8인이 향후 전력시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달 제주도에 도입되는 재생에너지입찰제, 실시간·보조서비스시장은 제주지역 계통 불안정을 완화할 전망”이라며 “6월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을 통해 청정수소 보급확대 및 관련 생태계 구축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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