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가 공개 모집을 통해 결정된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내달 2월 2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임시청사 임차 건물을 공개모집 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기부는 본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사용할 임시청사를 공간·위치·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300명(행정인력 100명, 연구인력 2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사무공간이 4000㎡ 이상으로 방호·보안, 주차공간 등 공간 확보 여부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접근성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 입주 비용 등 시설을 갖춰야 하며 입주 적합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8일간으로,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내달 15일 임차계약을 하고 오는 5월 중에 개청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우수한 전문인력이 안정적으로 경남에 정착하도록 주거, 교통 등 정주 여건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우주항공청 개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과기부, 사천시와 협력하고 우주항공청 직원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찬 사천시 우주항공청TF팀장은 "올해 5월 임시청사 개청이 목표라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며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시청사 선정 공고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과기부 공식누리집과 사천시 공식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기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으로 문의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는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사옥, 사천읍 옛 사천축협 건물 등을 과기부에 추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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