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ATM의 보안 취약점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안 업체 아이오액티브 연구팀은 비트코인 ATM 업체 라마수가 생산한 ATM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 군터 올만 아이오액티브 최고 기술책임자(CTO)는 “해커가 보안 취약점을 뚫어 기기를 완전히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커가 기기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이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처럼 화면에 표시한 후 금액의 일부를 빼돌리는 등의 수법도 가능하다. 가브리엘 곤잘레스 아이오액티브 하드웨어 보안 책임자는 “이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 ATM가 방치되고 있다면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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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수는 해당 취약점이 발견되자마자 시스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라마수는 “ATM 가맹점에 보안 패치를 배포해 수정 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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