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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LG엔솔, 수요 부진 여파 예상보다 커…목표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NH투자증권(005940)은 29일 배터리 업계 수요 부진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미치는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38만1000원이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올해 수요 부진 여파가 크다”며 “본격적인 수요 개선 시기는 중저가 전기차(EV) 모델 출시 시점을 고려해 내년 하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올해 1분기 비수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완성차 업체(OEM)들의 연말 재고 조정 이후 재고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며 "메탈 가격을 고려한 배터리 판가 저점이 원통형은 올해 1분기, 파우치는 올해 2분기로 예상돼 해당 시기에 재고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산화리튬 가격이 올해 2분기부터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선행지표인 리튬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 업황도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9%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생산세액공제(AMPC)는 2004억 원으로 GM의 재고조정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AMPC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1945억 원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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