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둘째날인 현대힘스(460930)가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1분 기준 현대힘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03% 떨어진 2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급전직하한 현대힘스는 한때 하한가까지 치닫기도 했다.
현대힘스는 상장 첫날인 지난 26일 공모가(7300원) 대비 300% 급등해 따따블에 성공했지만 이튿날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는 모양새다.
현대힘스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81대1을 기록해 희망 가격 범위(5000~6300원) 상단보다 높은 7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경쟁률 1231대 1을 보이며 증거금 약 9조 7800억 원을 모았다.
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 곡블록과 조선기자재를 제조한다. 현대힘스의 주요 고객사는 HD현대중공업(32918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이다.
현대힘스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선박용 독립형 탱크를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을 고도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