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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하락 훈풍 외인·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0.9% 상승

테슬라·엔비디아 강세에

국내 2차전지주도 반등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가 0.9% 상승 중이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전날 밤 나스닥 등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03p(0.92%) 오른 2523.68로 개장했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1포인트(0.90%) 오른 2523.2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3포인트(0.92%) 오른 2523.68로 개장해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6억 원, 386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174억 원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 발행 부담 완화, 금리 하락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하락, 테슬라 및 엔비디아 강세 등이 증시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산재한 점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예상 국채 발행 규모는 7600억 달러다. 지난해 10월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550억 달러 줄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08%로 직전 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랐으며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1.12%, 0.76%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상승하며 국내 2차전지주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38%), POSCO홀딩스(005490)(4.02%), LG화학(051910)(1.88%) 등 2차전지 종목도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66%), 철강 및 금속(2.16%), 전기·전자(0.57%), 화학(1.06%)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08%)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6포인트(0.54%) 오른 823.6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포인트(0.84%) 오른 826.0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인 채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6억 원, 3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3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98%), 에코프로(086520)(2.69%) 등 2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HLB(028300)(4.28%), 알테오젠(196170)(4.70%) 등의 상승 폭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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