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올해 총 243억 원 규모의 해양모태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2개사를 공모한다.
해수부는 해양모태펀드 운용사 2개사를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정부 출자 규모를 지난해(130억 원)보다 30% 늘린 170억 원을 출자해 자펀드 2개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일반 중소 벤처기업 투자를 지속할 뿐만 아니라, 초기창업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할 수 있는 자펀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운용사의 해양신산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간을 기존 8년 이내에서 4년 이내로 단축하고 유망기업과 운용사가 참여하는 기업 설명회(IR)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해양신산업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해 왔다. 해양모태펀드는 정부 출자금과 민간 자본을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한다. 지난해까지 총 1236억 원 규모로 총 7개의 자펀드로 해양모태펀드를 조성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해양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벤처투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해양모태펀드 확대 운영으로 유망한 해양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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