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신한은행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 전면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 이날부터 모든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차후 시장 안정성 및 소비자 선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날 비예금상품위원회를 열고 내달 5일부터 ELS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가연계신탁(ELT)·주가연계펀드(ELF)의 기초자산으로 주로 편입되는 S&P500, 유로스탁스50, 니케이225 등 주요 주가지수의 최근 10년간 최고점 형성으로 인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능동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향후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등 재정비 후 판매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H지수 ELT 상품으로 손실 발생한 고객 사후관리 및 영업점 현장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채권형 상품 공급 강화, 대안상품 제공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 상생,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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