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1일 오전 2490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뚜렷한 모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3%) 오른 2499.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91포인트(0.44%) 내린 2487.90으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33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35%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6%, 0.76%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4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9억원, 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회의 등에 대한 경계 심리로 혼조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FOMC 관망 심리가 산재한 가운데 애플 등 미국 대형 기술주 7개 종목(M7) 실적 경계감에서 기인한 나스닥 약세 등으로 정체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첫 미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회의에서 이번 봄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어떤 의사를 내비칠지 주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94%), SK하이닉스(000660)(-1.97%)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1.39%), NAVER(035420)(-1.43%) 등이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47%), 삼성SDI(006400)(1.07%), LG화학(051910)(2.70%)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화학 업종이 -0.24%를 나타내는 가운데 전기전자(-0.58%), 의료정밀(-0.77%) 등이 내리고 있다. 운수장비(1.06%), 유통업(0.9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57%) 내린 814.2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6포인트(0.62%) 내린 813.80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 하락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4억원, 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개인은 53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0.68%), 에코프로(086520)(-0.39%)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HLB(028300)(-1.86%), 셀트리온제약(068760)(-2.47%) 등이 하락세다.
신성델타테크(065350)(2.20%), 클래시스(214150)(0.64%)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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