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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커피 원두까지…장보러 마트 아닌 '이곳' 찾는 사람 늘고 있다는데

MBC 화면 캡처




MBC 화면 캡처


고물가에 저렴한 가격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품절이 이어지고 있는 브이티 리들샷, 겨울철 가성비로 인기를 끈 플리스와 패딩조끼 등에 이어 최근엔 과자류와 커피류의 판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소 과자류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통상 대형마트, 편의점 등 일반 유통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인기 과자류 가격은 한 봉지당 2000원 가량으로 책정돼 있다. 대표적인 국민 스낵인 새우깡의 경우 이날 기준 롯데마트 온라인몰 판매 가격이 2100원이다.

이에 비해 다이소는 500~700원가량 과자를 저렴하게 판매해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단 분석이다. 대표 인기 제품은 빼빼로, 꼬깔콘, 죠리퐁 등 다양하다.



다만 다이소에서 파는 과자와 유통 소매점에서 파는 과자 사이에는 대부분 용량 차이가 존재한다. 다이소 과자의 용량이 조금 더 작다.

이 점 때문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단품으로 여러 가지 과자를 사려면 다이소를, 특정 종류의 과자만 많이 구입하려면 마트를 택하는 게 좋다”는 쇼핑팁이 공유되고 있다.

다이소는 과자류 외 커피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다이소 스웬 캡슐커피’ 제품을 출시하고 ‘게이샤 블렌드’와 ‘아라비카 블렌드’를 판매 중이다.

게이샤 블렌드는 콜롬비아·과테말라·에티오피아 등 3종, 아라비카 블렌드는 라이트·마일드·다크 등 3종으로 나뉜다.

캡슐 역시 가격이 경쟁력이다. 게이샤 블렌드는 캡슐 10개에 5000원이고 아라비카 블렌드는 캡슐 10개에 3000원이다. 낱개 하나 가격이 300~500원인 셈으로, 시중 캡슐 커피 가격(400~1000원)보다 저렴하다.

다이소는 최근 커피 원두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쟈뎅 바리스타 에티오피아 블렌드, 쟈뎅 바리스타 브라질 블렌드 등 2가지 종류의 원두를 각 5000원에 판매 중이다. 용량은 각 200g으로, 팩실(Pack Seal) 스티커가 있어 사용 후 밀봉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모든 제품에 대해 박리다매, 균일가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 타 유통업체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면서 “브랜드 자체는 물론이고 개별 상품에 대한 광고도 최소화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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