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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냉동치킨 맛있더니…"포화지방·나트륨 과다 섭취 위험"

슈넬치킨 나트륨 함량 가장 높아

제품 따라 가격 4배 차이 나기도

한국소비자원이 1일 냉동 치킨 10개 제품의 주요 영양성분, 안전성 등을 제품별로 비교한 정보를 밝혔다. 연합뉴스




냉동치킨의 나트륨 함량이 제품에 따라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10개 냉동치킨의 주요 영양 성분과 안전성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슈넬치킨'의 나트륨 함량이 100g당 696mg으로 가장 높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은 CJ제일제당의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374mg)'인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치킨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1.8배 넘게 차이 나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의 냉동치킨 ‘고메 소바바치킨.’ 연합뉴스




슈넬치킨은 치킨 뼈를 제외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지방 함량(19.9g)도 가장 많았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의 지방 함량은 8.9g으로 비교 대상 중 가장 낮았다.

일부 제품은 가식부를 200g 이상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했다. 구체적으로 가식부 200g에는 포화지방이 최소 5g에서 최대 16.6g 포함돼 있었다. 포화지방 16.6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1% 수준이다.

제품별 가격은 최대 4배 가까이 차이 났다. 구체적으로 뼈 있는 치킨의 경우 노브랜드 바삭한 치킨봉이 100g당 13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고메 소바바 치킨 소이허니봉은 3660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순살치킨에서는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순살치킨'이 9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후라이드 순살치킨이 2440원으로 가장 비쌌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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