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알뜰교통카드 시스템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3일 자정부터 5일 새벽 4시까지 알뜰교통카드 시스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지난달 기준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112만 명으로 2022년(48만 7000명)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자 개인별 대중교통 이용 내역 및 이동거리 정보의 수집·처리·정산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 개선으로 어플리케이션(앱) 접속 속도 향상 등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K-패스 출시를 앞두고 향후 이용자 증가세에도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시스템 개선 작업 동안 알뜰교통카드 앱과 홈페이지 접속이 제한되는 등 시스템이 일시 중단된다. 국토부는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는 동안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활용한 이용자에게 이동거리와 무관하게 최대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개선 작업 후에는 서비스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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