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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1월 수출 18% 증가, 4개월 연속 플러스

◆1월 수출입동향 발표

무역수지 3억달러 흑자

반도체수출 56% 늘어

對중국수출 플러스전환





새해 첫달인 1월 수출이 순조롭게 출발했다. 20% 가까운 수출 증가율을 보인 데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나고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54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0% 증가해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자릿수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1월 수입액은 543억 9000만 달러로 7.8% 감소했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 행진 중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1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56.2%로 2017년 12월 이후 7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24.8%)도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내면서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대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반등에 성공했다. 1월 대중국 수출은 16.1% 증가하면서 2022년 5월(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26.9%)도 6개월 연속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대중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수출 플러스,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등 수출 회복의 네 가지 퍼즐이 완벽히 맞춰졌다”며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7000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범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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