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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일정 취소하고 ‘소방관 순직’ 문경 화재현장 찾는다

"영웅들 덕분에 사회 안전 지탱"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경북 문경 화재 현장과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자마자 문경 화재 현장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으로 예정돼있던 한 위원장의 국민인재 영입환영식 참석과 박형준 부산시장 접견 일정도 취소됐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을 호명한 뒤 “이런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게 지탱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두 영웅의 용기와 헌신을 품격있게 기리고 유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한 뒤 순직 소방대원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더 잘 보호받고 더 좋은 공직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제복 공무원들께서 합당한 처우를 받고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복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총선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께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분께는 화재로 붕괴한 건물의 3층 바닥 위에서 또 다른 구조대원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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