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매출은 연결 기준 17조 9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인 17조 6085억 원보다 2% 가까이 성장하겠다는 계획다.
김 CFO는 “지난해 말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1567만 명, 5G 보급률이 68%를 넘어가면서 무선 매출의 성장세가 전년보다 완연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신성장 사업과 AI 사업의 유의미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닷 통화녹음 같은 킬러 서비스와 T우주 같은 부가서비스 연계로 프리미엄(고가) 요금제에 대한 고객 수요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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