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SKT)이 오는 설 연휴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나선다. SKT를 비롯해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에서 연휴 근무인력 수천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SKT는 설 연휴를 앞둔 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일평균 14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전체 연휴 근무 인력은 7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SKT는 앞서 이번 설 연휴를 위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SKT는 설 당일인 10일에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4%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또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의 통신 인프라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기간 평시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분석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택배 도착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 담당은 "연휴기간 고객들이 편안한 휴식 속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통신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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