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장학재단은 전국 9개 대학에 입학 예정인 총 17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MBK의 이번 장학생들은 △가톨릭관동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 등 9개 대학에서 선발됐다. 이들의 전공 분야는 인문사회·이공계·사범·예체능·의예 등 이었으며 출신 지역도 서울·경기·인천·대구·광주·경상·전라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직접 설립한 MBK 장학재단은 2007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왔다. 올해로 총 17년째를 맞아 지금까지 누적 장학생 숫자는 총 202명으로 늘었다.
MBK 장학재단은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 진학 예정 대학, 전공분야 등을 가리지 않고 장학생을 뽑는다. 어려운 학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냈는지와 미래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이번 제 17기 MBK 장학생 선발에는 수백명의 학생들이 지원했으며 김병주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면접관들이 일일이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입학금·등록금 전액을 지원함은 물론 교재비와 매 학기 소정의 학업장려비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지원자 모두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스스로의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밝고 건강한 의지와 태도를 보였다”면서 “선발된 장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학업에 집중하고, 차후 사회 각 분야의 리더가 돼 스스로 다짐한 사회 환원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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