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AI 기술 개발·서비스 기업인 업스테이지와 함께 ‘LG 그램’ 노트북에 적용할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업스테이지와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경량화 언어 모델(SLM)과 노트북에 적용할 AI 기능·서비스 개발 협업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과 태블릿PC 등 기기에서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클라우드 기반 AI 보다 보안성이 뛰어나고 작업 속도가 빠르다.
LG전자는 SLM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능으로 인정받는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을 활용해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LG 그램에 적용할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용자의 명령을 인식해 노트북 내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검색·추천하거나 요약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그램에 인텔의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LG 그램에 최고 성능의 AI를 적용해 전세계 고객들이 AI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혁준 LG전자 IT CX담당은 “AI 분야의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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