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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약세…코스닥 낙폭 확대

코스피 개장 직후 내림세

기관·외인 매도 우위

코스닥 장중 800선 깨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기관투자가의 매도세에 장중 2570선마저 내어주며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43포인트(0.79%) 내린 2570.8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27%) 내린 2584.20으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개장 약 5분 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2570선이 깨지기도 했다.

기관이 10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투자가 역시 167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1178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소화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2.31%), 현대차(005380)(0.42%), 기아(000270)(3.47%), POSCO홀딩스(005490)(-2.9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세로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1%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2%, 0.2%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 삭스가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엔비디아가 4.8% 오르는 등 반도체주 등의 강세가 미 10 년물 금리 4.15%대 진입, 달러 강세를 비롯한 연준발 불확실성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21포인트(7.21%) 내린 800.7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63포인트(0.45%) 내린 804.36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개장 약 20분 후 800선이 깨지기도 했다.

기관은 550억 원, 외국인은 639억 원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474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3.34%), 에코프로(086520)(-5.74%), HLB(028300)(-3.5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26%)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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