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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31대 회장 취임

“재중 기업 경영 어려움 해소 총력”

삼성 입사 후 대중 사업 요직 거쳐

양걸 신임 중국한국상회 회장.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북경사무소는 6일 중국 베이징시 힐튼호텔에서 2024년도 중국한국상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1대 중국한국상회 회장에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이 선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한국상회는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은 중국 내 유일한 한국계 법정 경제단체다.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12월 10일 양국 경제협력 촉진과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중국 내 42개 지역 상회에서 3500여 개의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대한상의가 운영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양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국한국상회가 우리 기업과 중국 정부 간의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재중 한국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1989년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사업부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중국영업그룹장 상무, 중국법인(대만) 반도체·디스플레이 영업 상무, 중국법인(심천) 반도체·디스플레이 영업 전무, 2018년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중국총괄 총괄장 부사장을 거쳐 2022년 이후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중 경제협력은 기존의 방식을 넘어 새로운 비전과 공통된 목표를 설정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양걸 신임 회장님과 함께 재중 회원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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